‘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상위 기업, 속속 부산에 새 둥지
기업 대상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Managed Service Provider) 분야 상위 기업들이 속속 부산에 자리를 잡고 있다. MSP 분야 2위 기업인 베스핀글로벌 센터가 지난해 부산에 개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주)클루커스가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허브센터를 열었다.
3위 클루커스, 센텀에 허브센터
지역 기업 클라우드 전환에 도움
6월엔 1위 기업 센텀 입주 예정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달 24일 클루커스가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 센텀캠퍼스 13층에 ‘클루커스 글로벌테크 허브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루커스 글로벌테크 허브센터는 부울경 전통 기업과 스타트업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들어섰다.
2019년 설립된 클루커스는 국내 MSP 분야 3위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인 '애저'(Azure) 기술에 있어 최고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이미 부산에 자리 잡은 클라우드 기업과 더불어 부산 센텀시티 클라우드 클러스터(CCC)를 구성하는 핵심 기업 중 하나가 됐다. 클루커스에 앞서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아마존웹서비스, 더존비즈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이어 MSP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이 부산에 센터를 개소했다.
앞으로 클루커스는 부산 센터를 통해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무료 크레딧 지원을 통한 스타트업 발굴 육성 등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또 지역 인재 100여 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이사는 “부울경에 기반을 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도우미 역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 생태계 조성, 클라우드 인재 양성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부산 캠퍼스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MSP 분야 1위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가 동서대 센텀캠퍼스에 입주할 예정이다.
조영미 기자 mi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