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산은 이전, 2차 공공기관과 함께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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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추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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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인터뷰서 전략적 접근 강조
“민주당도 반대할 명분 사라져”

박 후보는 최근 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야당 주요 인사 등이 산은 이전을 반대하는 것에 대한 해결 복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2차 금융공공기관 이전이 지난 정부부터 다 기획됐지만, 결국 안 하지 않았느냐”며 “지역별로 필요한 공공기관과 산은을 이번에 함께 이전하면 민주당도 반대할 명분이 없고 다른 지역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김민석 국회의원 등 일부 수도권 인사와 산은 노조가 공개적으로 산은 이전을 반대한다. 박 후보는 “산은 이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포괄적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해 준다면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수준도 이전 정부와는 다를 것으로 확신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도 아래 민간 유치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평가했다. 박 후보는 고리2호기 수명 연장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충분한 과학적 안전 검증이 먼저”라며 “통과하더라도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기자 le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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