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워터프론트 파크’ 핵심 조형물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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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워터프론트 파크가 시민의 아이디어로 거듭난다. 26일 부산도시공사는 내달 워터프론트 파크의 랜드마크 조형물에 대한 디자인 공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공모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달 확정된다.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워터프론트 파크는 1만 7000㎡(약 5000평) 규모의 해안가 공원이다. 2019년 10월 일부 구간(1만 2000㎡)이 조성됐다.

랜드마크 조형물이 들어서는 곳은 5000㎡ 규모의 백사장 구간으로, 내년 하반기 공사가 진행된다. 부산도시공사는 해당 구간에서 롯데월드와 아쿠아월드에서 가장 가깝게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 측은 워터프론트 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마을과 상생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워터프론트 파크는 공수마을 내에 위치하는데, 조형물이 들어설 백사장 구간에서 후릿그물 고기잡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원이 활성화하면 공수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체험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19일에는 해당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 대표와 공공조경 자문단 등이 참석했다. 공공조경 자문단은 부산도시공사에서 처음으로 구성한 조경 부분의 외부 전문가 그룹이다.

부산도시공사 손인상 도시창조본부장은 “랜드마크 조형물의 디자인 공모로 참신하고 우수한 작품을 발굴해 차별화한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지역주민의 의견과 공공조경 자문단의 아이디어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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