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물동량… 올핸 배후단지 기업유치로 경제활력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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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35만 3606TEU(1TEU 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박스 1개분)를 처리한 인천항이 올해는 배후단지 내 기업유치로 경제활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항만 물동량 견인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천항 배후단지의 공급 확대를 위해 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의 잔여부지 공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콜드체인 클러스터’‘전자상거래 특화’
6개 필지 사업자·3개 블록 민간제안 공모
지난달 ‘인천 세관 통합검사장’ 착공
2년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도 공급

먼저, IPA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1구역 내 조성된 ‘콜드체인 클러스터(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부지 약 23만 ㎡ 중 잔여 6개 필지(11만 3000㎡)에 대해 사업자를 공모한다.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물류단지로, 냉동·냉장화물은 물론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유치가 가능하다.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입주기업 유치 대상지는 11만 3163㎡ 규모의 B-Type 부지(송도동 589 등 6개 필지)로 현재 입주기업을 모집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IPA 대표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재 A-Type 부지에는 ‘벨스타 슈퍼프리즈(컨소시엄)’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11만 8000㎡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 (주)한국가스기술공사, EMP Belstar, Belstar SF Holdings, ㈜한국초저온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암물류2단지 1-1단계에 조성된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부지 약 25만 ㎡ 중 잔여 3개 블록(15만 8000㎡)에 대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민간제안 공모를 진행중이다.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국제여객터미널, Sea&Air 등 인천항이 보유한 지리적 이점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와 별도로, IPA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 400억 원(국비 120억 원 포함)을 투입, 고비용 첨단물류 장비와 전산시스템을 갖춘 4만 5000㎡ 규모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2024년까지 공급해 항만물류 스타트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항 내 산재한 세관 검사장과 컨테이너 검색센터의 통합을 통한 신속통관을 위해 지난달 관세청이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운영 성과는 처리 물동량 47만 7000TEU, 신규 고용창출 72명,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 2116억 원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하부공 축조공사에 착수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2026년 장비 설치 및 시운전 후 화물하역, 이송, 장치장 작업 전부를 무인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인천항의 장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반영될 예정으로, 작업영역 내 사람의 접근이 제한돼 안전사고 발생 요인이 사전 차단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술집약적 항만으로 탈바꿈하여 해외 선진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국내 장비, 시스템 등의 정책적 육성을 통해 항만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 물동량 목표를 350만 TEU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미주항로 안정화와 인도를 중심으로 한 서남아시아 서비스 개설 등 항로 다변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기항 항만을 확장해 항만 연결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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