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냉전문화연구팀, '한국전쟁의 트랜스내셔널한 기억' 포럼 개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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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인문학연구소 PNU냉전문화연구팀(연구책임자 김려실 교수)이 오는 27일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와 공동주최로 '한국전쟁의 트랜스내셔널한(초국적) 기억'이란 주제로 '제4회 한국전쟁과 메타기억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전쟁과 냉전의 기억 및 표상을 연구하고 있는 부산대 'PNU냉전문화연구팀'은 2020년부터 '한국전쟁과 메타기억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일본·중국·미국 등 세계 각국의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망라해 네 번째 포럼 '한국전쟁의 트랜스내셔널한 기억'을 개최한다.

'한국전쟁의 트랜스내셔널한 기억'에서는 사병, 포로, 민간인, 전쟁으로 이산된 마이너리티들의 공식화되지 못한 기억, 포스트냉전 이후의 전쟁기억과 기념문화, 참전국들의 전쟁기억·기념이 길항(拮抗)하는 양상을 트랜스내셔널한 문맥 속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제1부 제1발표에서는 미국 브라운대의 다니엘 김(Daniel Y. Kim) 교수가 'A Strange Form of Love: Christianity, Nationalism and Richard Kim's The Martyred'를 발표하고 토론은 이선진 부산대 교수가 맡는다.

이어 제2발표는 손해룡 중국 절강성 항주사범대 교수가 '한·중 학계의 중국 항미원조(抗美援朝) 문학 연구 현황 및 제언'을, 김성화 중국 강소성 남통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제3발표는 김려실 부산대 교수의 '한국전쟁의 기념문화와 과도기 정의'로 이어진다. 토론은 김태우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할 예정이다.

제2부 제1발표에서는 가지오 후미타케 일본 고베대 교수가 '조선전쟁'과 『전후비평』의 굴절'을 발표하고 토론은 서동주 서울대 교수가 한다. 제2발표는 장세진 한림대 교수가 '마이너리티로의 변전과 그녀들의 한국전쟁'을 주제로 하고, 토론은 이희원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연구원이 맡았다. 제3발표는 노유니아 서울대 HK교수의 '전후 일본 디자인계와 한국전쟁 특수'이며, 김소연 국민대 교수가 토론한다. 제3부는 종합토론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줌(ZOOM)을 통한 비대면 방식과 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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