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열린다 춤이 물결친다
제18회 부산국제무용제
바다와 함께 즐기는 춤 축제, 부산국제무용제가 시민을 찾아온다.
2022 제18회 부산국제무용제(BIDF)는 6월 3일 막을 올린다. ‘희망의 춤, 부산에서 하나 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부산국제무용제는 6월 5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등에서 개최된다. 부산국제무용제에는 11개국 40여 개 단체가 공연한다. 한국, 필리핀,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홍콩, 프랑스, 인도네시아, 스페인, 베트남, 독일, 아르헨티나의 무용가가 무대에 오른다.
11개국 40여 개 단체 무대에
6월 3일 영화의전당서 개막식
4~5일엔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시민공원 등지 찾아가는 무용
개막식은 6월 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동래학춤보존회의 축하 공연 ‘동래학춤’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프랑스, 스페인 팀과 한국 김용걸댄스시어터가 공연한다. 개막식에 앞서 골든브라스의 축하 로비 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골든브라스는 금난새 지휘자의 제안으로 2021년 창단된 앙상블 단체로, 부산 금난새뮤직센터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4일과 5일은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 춤 무대가 이어진다. 4일 공식무대는 오후 5시 부산농악보존회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립현대무용단, 김용걸댄스시어터, 박시종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 위너스크루, 와이즈발레단과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 해외 7개 팀의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5일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3개 팀이 공연한다. 한국에서는 모헤르댄스프로젝트, 와이즈발레단, 멜랑콜리댄스컴퍼니, C2Dance, KARTS무용단이 참여한다. 와이즈발레단은 ‘해적의 그랑파드트루아’, ‘베니스 카니발’ 두 작품으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이날 초청공연이 끝나고 나면 바로 이어서 제18회 부산국제무용제 폐막식이 열린다. 폐막식에는 BWC댄스컴파니가 함께한다.
축제 부대행사로 시민이 참여하는 모바일댄스 챌린지도 진행된다. 2022 부산국제무용제 인스타그램(@bidf2022_official)에 올려진 릴스 안무를 따라 춘 영상을 참가자 계정에 올리고 참가 인증을 하면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시상한다. 챌린지 공모는 27일까지 이뤄졌으며, 시상은 5일 폐막식 때 같이 진행된다.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무대 행사도 열린다. 28일에는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부산무용협회, 영화의전당과 함께하는 ‘BIDF 열린 춤 무대’가 펼쳐쳤다. 한국춤모임 짓, 단디춤연구회, 현대무용단 자유, 아트프로젝트 춤:is, 아트프로젝트 욜로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춤의 세계를 소개했다.
BIDF 찾아가는 공연은 내달 3일 중구 유라리광장, 4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방문자센터공연장)에서 열린다. 마홀라컴퍼니, Code Sassy, BWC댄스컴파니와 홍콩, 필리핀, 독일, 아르헨티나 팀 등의 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전문 무용인을 위한 행사도 준비한다. 오는 7월에는 제4회 BIDF 코리아 댄스 그랑프리, 9월에는 BIDF 국제안무가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연극제 홈페이지(www.bidf.kr)를 참고하면 된다. 051-868-7881.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