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연장 끝에 KLPGA정윤지 데뷔 14년 KPGA 양지호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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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22)와 양지호(33)가 각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국프로골프(KPGA) 첫 승을 달성했다.

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정윤지는 연장전에서 하민송(26), 지한솔(26), 이소영(2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KLPGA 데뷔 3년 차인 정윤지는 52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 원이다.

네 선수가 벌인 연장전은 5차전까지 갔다. 4차 연장전에서 지한솔이 세컨드 샷을 홀에 붙이며 탭 인 버디로 우승하는 듯했으나, 정윤지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저지했다. 결국 5차 연장전에서 정윤지가 버디를 잡으면서,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을 꺾었다.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7천260야드)에서 열린 KPG)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대회에선 양지호가 우승했다. 양지호는 KPGA 데뷔 14년, 133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양지호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2위 박성국(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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