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준공 전문 의료진 등 50여 명 근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준공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13만 명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본격적인 전문 재활서비스가 제공된다.

부산보훈병원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감신 이사장,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관기관, 보훈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466㎡ 규모로, 병상 80개와 전문 재활 치료실 등을 갖췄다. 보행보조 로봇, 무중력 트레드밀(공기압 조절로 체중 부하를 낮춰 통증을 느끼지 않고 걷고 뛰면서 신경과 근육 조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장비) 등 각종 최첨단 재활 치료 장비도 도입됐다. 전문 의료진과 직원 등 50여 명이 근무할 예정으로, 예산은 약 231억 원이 투입됐다.

재활센터에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대상으로 언어장애 평가와 치료,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재활센터 방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찾아가는 방문재활치료도 함께 운영한다.

이날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준공으로 부·울·경 지역 보훈가족들의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인 부산보훈병원의 역할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2018년부터 4개 지방보훈병원에 재활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광주보훈병원에 이어 이번에 부산보훈병원에 재활센터를 준공했다. 내년까지 대전과 대구에도 재활센터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활센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부산보훈병원 내 요양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요양병원이 준공되면 부·울·경 지역 보훈가족을 위한 진료-재활-요양을 잇는 맞춤형 통합 의료 서비스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나웅기 기자 wonggy@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