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컨트롤타워’ 연내 발족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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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국인터넷진흥원 MOU
BIFC에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27일 부산시청에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27일 부산시청에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부산시 제공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올해 중으로 부산에 생긴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재)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과기부와 KISA는 3~5월 광역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평가를 거쳐 부산시를 첫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를 포함한 3개 협약기관은 총사업비 37억 3000만 원(국비 17억 원, 시비 17억 원, 임차보증금 3억 3000만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8층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8층 전체(계약면적 2854.77㎡, 865평)를 빌려 사용할 예정이며, 센터 내에 20개 기술기업의 입주공간도 마련된다.

향후 센터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개발 환경 및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한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실증 △블록체인 융합기술(NFT 등) 개발 자금 및 컨설팅 지원 △블록체인 기업 육성 및 실무인력 양성, 데모데이 개최 등 블록체인 기업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역외 기업 유치·집적화, R&D(연구개발), 성장 프로그램 지원 등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한 블록체인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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