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찍고 금의환향 ‘브로커’‘헤어질 결심’ 6월 잇단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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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를 밝힌 한국영화 두 편이 내달 국내 관객을 찾는다. 영화 ‘브로커’에서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의 명연기를, ‘헤어질 결심’에선 박찬욱 감독의 시네아트를 만날 수 있다.

먼저 개봉을 앞둔 작품은 송강호의 ‘브로커’다. 이 영화는 다음 달 8일 스크린에 걸린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강동원·이지은(아이유)·이주영·배두나 등이 총출동했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상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 아기 불법 입양을 중개하는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다음 달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탕웨이와 박해일이 호흡을 맞춰 주목받고 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난 뒤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이 작품에 최고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했고,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는 4점 만점에 3.2점으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남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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