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출자기관 배당금 2조 4541억… 산업은행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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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정부출자기관으로부터 모두 2조 4541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으며 가장 배당을 많이 받은 곳은 한국산업은행으로 8331억 원이었다.

기획재정부는 39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해 2022년 배당절차를 마치고 그 결과를 국유재산법에 따라 공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19개이며 나머지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거나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에서 제외됐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곳은 13곳으로 인천공항공사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88관광개발공사 한국전력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EBS)다.

정부배당금은 총 2조 4541억 원으로 배당 실시기관의 실적개선으로 전년대비 1조 145억 원이 증가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40.38%다.

가장 많이 배당한 곳은 한국산업은행으로 8331억 원이었고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7441억 원) 중소기업은행(3701억 원) 한국수출입은행(1315억 원) 한국가스공사(659억 원) 등 순이다. 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 451억 원, 부산항만공사 183억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159억 원, 한국농어촌공사(130억 원), 울산항만공사(119억 원) 등이었다.

이번 배당은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는 동시에, 배당기관의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감안해 협의 후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우수 배당기관으로 한국투자공사 대한송유관공사 한국도로공사 3개 기관을 선정해 부총리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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