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힘으로 창원을 다시 새롭고 강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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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창원 의창 국회의원 당선인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경남 창원시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상대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배지의 주인이 된 김영선(사진·62) 당선인은 “창원시민과 의창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고, 저와 경쟁하신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두 명의 여야 여성 후보가 맞붙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국민의힘 계열로는 최다선(5선) 여성 의원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김 당선인은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5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는 데 함께하면서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사회, 청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 “‘경남 1번지’이면서 창원의 중심인 의창구를 ‘제2의 강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차세대 한국형 원전,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같은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해 창원을 다시 새롭고 강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 문화의 출발지인 창원의 충효 정신을 자부심으로 삼아, 의창구를 미래 산업과 지식사회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으로 거듭나는 전진기지로 가꿔 나가겠다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한나라당 시절 최연소 여성 당 대표 최고위원을 지냈다.

4선(15~18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경제민주화 입법과 육아 지원을 위한 영유아 지원법을 입법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대 법학대학을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 당선인은 “창원시와 대한민국의 발전 이 모든 것을 지역구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며, 늘 같이 공감하고 같이 요구할 때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요구도, 응원도, 채찍질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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