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치의로서 지역 현안들 하나하나 해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

“제게 표를 주신 것은 ‘새롭고 희망 있는 김해를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김해시장에 당선된 홍태용 국민의힘 후보의 소감이다. 홍 당선인은 “부족한 저에게 봉사와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표한다”며 “김해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홍 당선인은 ‘민주당 아성’인 김해에서 12년 만에 시장 당적을 바꾼 장본인이 됐다. 정권교체에 따른 국민의힘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도 이곳 김해만큼은 ‘수성’의 가능성이 높았다. 지역 정가에서도 쉽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는 “선거기간 많은 시민과의 만남에서 변화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느꼈다”며 “응원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정으로 변화된 시정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업이 ‘의사’인 점을 들어 “‘김해 주치의’로서의 역할론으로 시정에 임하겠다”는 그는 “평소 의사 생활과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익혀온 강점을 잘 살려 산적한 지역 현안과 갈등의 현장을 실타래를 풀 듯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선거기간 김해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도시품격을 높이겠다고 한 약속도 꼭 지키겠다”면서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시정의 1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끝으로 “경쟁을 펼친 허성곤 후보께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