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책사업 시행착오 없이 마무리하겠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장충남 남해군수 당선인

“오늘은 남해군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입니다”

경남에서 드물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장충남(60) 남해군수 당선인은 “승리를 준 위대한 남해군민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고 뿌듯한 자긍심을 갖도록 매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선 직후 치러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강풍이 거세게 불었지만 남해는 비켜갔다. 민선 시대 이후 정당보다는 인물 위주로 투표해 온 남해군민들의 투표 성향이 이번 선거에도 그대로 나타난 선거였다.

이런 지역 표심을 업은 장 당선인은 국민의힘 박영일(67) 후보와 4년 전에 이어 위치를 바꾼 ‘리턴 매치’ 를 벌여 재선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장 당선인은 “군민의 행복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화합된 남해, 번영된 남해를 기필코 이루어야 한다”며 “어렵사리 확보한 대형 국책사업들을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군민을 편 가르지 않겠다. 박 후보가 제시한 공약도 잘 정리해 군정에 반영하겠다”며 “모든 앙금을 가라앉히고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전진하는 남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또 “지난 4년 쌓아 올린 성과 위에 빛나는 금자탑을 세워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공약했던 읍면 권역별 발전계획과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 대규모 민자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선규 기자 sunq1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