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의 획기적 발전 위한 ‘만루 홈런’ 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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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당선인

“지난 1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의령 미래 50년’을 확실하게 준비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의령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수 자리를 다시 꿰찬 오태완(56) 당선인은 힘들었던 선거 운동 과정을 털어내고 자신을 지지해 준 군민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번 의령군수 선거는 여야 정당 추천 후보 없이 무소속 후보 3명이 맞붙었다.

애초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던 오 당선인은 후보 등록 직전 성 비위 의혹으로 제기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오 당선인은 “반드시 당선돼 국민의힘에 복당하고, 집권 여당의 군수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짧은 1년간 임기 동안 의령을 위한 ‘구원 투수’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 4년은 의령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만루 홈런을 치는 ‘4번 타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해 치러진 4·7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44.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은퇴자를 위한 반값 임대주택 제공, 귀농인의 집 조성, 농촌청년보금자리 조성사업 등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의령으로 올 수 있도록 농촌 회생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령읍 고속도로 개설과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의령 명품 100리길 조성 등 착실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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