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소동맹, 환경단체에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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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서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부산수소동맹이 부산환경운동연합에 환경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수소기업이 결성한 ‘부산수소동맹’이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지역 탄소 중립 환경을 위해 부산 환경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부산수소동맹은 지난 1월 수도권 중심의 수소산업 흐름에 대응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결성된 부산 수소관련 기업 연합이다.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서 부산수소동맹 회장단이 부산환경연합에 환경 기부금을 전달했다. ‘탄소 중립 및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환경 기부금’이라는 이름으로 부산수소동맹 소속 기업과 부산테크노파크가 십시일반 모았다.

‘환경의날’에 의미 있는 역할 다짐
조용국 회장 등 환경연합에 기부
“지구 기후위기에 큰 책임감 느껴”

지난달 29일 열린 부산수소동맹 운영위원회에서 다가오는 환경의 날에 맞춰 지역 환경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제안이 나왔고, 부산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부산환경연합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부산수소동맹 회장인 (주)코렌스 조용국 회장, 부회장인 (주)금양 류광지 회장과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부산환경운동연합 안하원 상임대표, 정상래 공동대표, 민은주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부산수소동맹 조용국 회장은 “세계 기후위기를 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에너지의 하나인 수소산업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산수소동맹은 수소 관련 기술 개발과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 실질적인 탄소 중립,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안하원 상임대표는 “지역 기업의 친환경 경영 의지와 실질적인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수소기업의 노력을 보며 놀랐고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환경운동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수소동맹은 지난 1월 18개 사가 가입하고 출발한 이후 4개월 만에 회원사가 29개 사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한국남부발전, 한국선급을 비롯한 공기업 5개 사도 참여하기로 해 더욱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수소동맹은 수소저장·캐리어, 연료전지·BOP(Balance of Plants, 연료전지 주변기계장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및 저장 기술) 등 3개 분과로 나눠 공동으로 정부 과제를 제안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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