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 8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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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되던 해외 입국자 격리가 이달 8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유럽발 입국자들을 처음으로 격리한 이후 약 800여 일 만의 해제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방대본은 그동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하여 7일간 격리를 면제해왔다. 이번에는 입국해 격리 중인 미접종자도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8일 0시부터 격리가 풀린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는 폐지되지만, 신종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국 전후 총 2회의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983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16만 3686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472명이 추가됐다. 전국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곽진석 기자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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