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 성원에 출발 전부터 성공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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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진 트랜스유라시아 조직위원장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의 시종점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최적의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원정대를 꾸렸습니다.”

(사)트랜스유라시아 조직위원회 유재진(사진·73) 조직위원장은 유라시아 평화원정대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고령인 유 위원장도 독일 베를린에서 합류해 터키까지 두 달가량 원정대와 동행하기로 했다.

2019년 첫 논의를 시작한 평화원정대는 2년 8개월 만에 대장정에 올랐다. 유 위원장은 “그동안 일정과 코스, 계획을 계속 수정했고 그 결과 부산에서 출발해 유럽 아시아 각국을 최대한 많이 돌며 부산을 알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를 열 최적의 도시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베를린 평화의장벽에서 진행할 2030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가 원정대 활동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통일을 염원하는 열망과 엑스포 유치 의지를 보여 주는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평화원정대가 거쳐 갈 각 도시에서는 교민들의 열렬한 지원 손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 위원장은 “각 도시 교민들이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다’ ‘숙소를 연결하겠다’ 등의 의사를 전해 왔다”며 “평화원정대는 출발 전부터 이미 성공한 행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문제에 가장 신경을 쏟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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