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대학·한국승강기대학,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공동 선정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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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거점지구 사업 고등직업교육 혁신 우수한 연합체 30곳 선정
3년간 총사업비 15억 원 내외 지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경남 거창군과 연합체(컨소시엄) 대학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한국승강기대학교 공동 선정. 거창대학 제공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경남 거창군과 연합체(컨소시엄) 대학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한국승강기대학교 공동 선정. 거창대학 제공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 등 중심적 역할 지역 발전역량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선정. 한국승강기대학 제공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 등 중심적 역할 지역 발전역량 강화할 수 있는 분야 선정. 한국승강기대학 제공

교육부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이하 거점지구) 사업에 경남 거창군과 연합체(컨소시엄) 대학으로 경남도립 거창대학(이하 거창대학)과 한국승강기대학교를 공동 선정하는 등 최종 5개 권역 30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지난 2일 발표했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거점지구 사업은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해 개편한다. 또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 등에 중심적 역할을 하거나 지역의 발전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했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 연구재단은 지난달 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다. 접수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66개, 전문대학 71개교 등 총 58개 연합체가 신청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 서면과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사업수행 30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는 거점지구 사업에 고등직업교육 혁신이 우수한 연합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자체의 협력의지와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에 대한 정성평가와 더불어 지역 수요에 기반한 전문대학의 맞춤형 학사조직 개편 등을 중점 평가했다.

연합체에 선정된 지역과 대학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5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총사업비의 10% 이상은 지방비로 부담한다.

앞서 거창군과 거창대학,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지난 2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거점지구 사업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거창군, 거창대학, 한국승강기대학, 한국승강기 안정공단 승강기 안전기술원, 사) 승강기밸리 기업협의회, 드론 활용 방제방역산업협의체, 항노화산업협의체, 거창교육지원청, 거창승강기고등학교, 거창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10개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사업 추진 방향과 사업계획, 사업비 집행에 관한 사항 등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축해 운영한다. 위원장은 전문대학의 총장과 기초자치단체의 장이 공동 수행한다. 또 위원으로는 지역교육청 교육장, 상공회의소 회장, 지역산업체 대표 등이 참여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를 포함한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과정, 지역 정주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교육프로그램 등 총 11개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프로그램은 거창승강기밸리 수요 맞춤형 Beginner Technician 인력양성, 거창승강기밸리 기업주문형 Expert Technician, 승강기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메타버스 승강기 교육 플랫폼 구축, 6차 농업 관련 드론 전문가 육성, 항노화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립 거창대학 박유동 총장은 “지방 소멸의 위기 앞에 성격이 다른 관내 두 대학이 상호 경쟁이 아닌 학교별 특성을 살려 협력 사업은 첫 사업이다”며 “지역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학 간 협력뿐만 아니라 관내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추진하겠다”라고 사업 성공 의지를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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