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타임셰어하우스’는 드라마로, 웹드라마 ‘심야카페’는 영화로 만든다
인기 웹툰 ‘타임셰어하우스’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부산 지역 제작사의 인기 웹드라마 시리즈 ‘심야카페’의 영화 제작도 본격화한다.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는 오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제16회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국내외 유망 콘텐츠 발굴, 제작을 위한 투자 협약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행사 첫 날인 8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협약식에는 일신창업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한다. 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콘텐츠는 ‘에스피스’의 드라마 콘텐츠 ‘커넥션’, ‘21스튜디오’의 웹툰 원작 드라마 콘텐츠 ‘타임셰어하우스’와 부산 지역 제작사 ‘케이드래곤’의 영화 콘텐츠 ‘심야카페’ 등이다.
8일 개막 BCM서 투자 협약식
드라마 콘텐츠 ‘커넥션’도 포함
에스피스는 최근 카카오TV ‘이 구역의 미친X’를 제작해 주목 받은 제작사로,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1스튜디오의 ‘타임셰어하우스’는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누적 뷰 45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웹툰 연재 당시 셰어하우스와 타임리프를 이용한 독특한 소재와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는 스릴 있는 스토리 전개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 영화·영상 제작사인 ‘케이드래곤’의 ‘심야카페’는 2019년 MBC 방영을 시작으로 시즌3까지 제작된 웹드라마 ‘심야카페’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부산을 배경으로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시공 초월 심야카페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힐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독일 웹드라마 페스티벌 ‘디 제리알레(Die Seriale)’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캐스팅을 마쳤고,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권만우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 협약을 확대해 부산콘텐츠마켓이 제작사와 투자사를 연계하는 양방향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미디어와 콘텐츠 포맷·미디어 시장의 동향과 발전 방안 모색’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BCM 콘퍼런스’에는 애플TV플러스의 ‘파친코’ 제작진이 참석한다. 조직위 측은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콘퍼런스의 둘째 날 행사인 ‘세션5: 글로벌 플랫폼 시대, 글로벌 프로젝트-파친코, 촬영장 속의 이야기’에 공동 수석 프로듀서 데이빗 킴과 세바스찬 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주인공 ‘선자’의 아버지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이대호와 송 씨 역의 주영호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