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평의 이론과 실제’ 출간

고석규비평문학관이 하나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평학교’와 ‘청소년 비평’이 그것이다. 그 결과물로 <청소년 비평의 이론과 실제>(사진·국학자료원)를 출간했다.
이진서 고석규비평문학관 본부장은 “문학관 비평 공부의 핵심은 자라나는 세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존의 독서교육에 ‘비평의 화관’을 씌워 ‘글을 압축하는 힘을 기르고 창작으로서의 비평을 지향하는 글쓰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청소년이 ‘내일의 희망’이라면, 그 희망의 지점에서 ‘비평’과 ‘독서’를 충돌시키는 새로운 실험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12~17세의 청소년 13명이 쓴 글을 모았다. 독후감이 주를 이루면서 시와 에세이도 있고, 길고양이 대중문화 자살 등의 토픽에 대해 자기 견해를 피력한 글 등을 묶었다. 13명이 1년간 쓴 글을 다시 3개월간 다듬은 것이라고 한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