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선수 중 손흥민 가치 88위
1위 음바페, 메시·호날두 100위 밖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세계 축구선수 가치 순위에서 88위에 자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예상 이적료가 가장 높은 축구선수 100명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5290만 유로(약 710억 원)로 책정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 포함됐다.
세계 최정상급 실력의 손흥민이 상위권에 들지 못한 건 나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실제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대 중반을 넘어선 탓인지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반면 1위부터 5위 선수는 모두 10~20대 선수들이다. 2억 560만 유로(약 2760억 원)로 1위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이제 겨우 24세다. 1억 8530만 유로(약 2491억 원)로 2위를 차지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1억 5260만 유로(약 2051억 원)로 평가된 3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22세에 불과하다. 4위 페드리(FC바르셀로나·1억 3510만 유로)는 2002년생, 5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1억 3370만 유로)은 2003년생으로, 만으로 10대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