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00승 부산아이파크, ‘꼴찌’ 탈출
박진섭 감독 체제 첫 경기 승리
박진섭 감독 체제 하루 만에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한 부산아이파크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38분 이상헌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드로젝의 추가 골로 완승을 거뒀다. 히카르도 페레즈 전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팀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날 승리는 부산이 지난달 9일 충남 아산전 승리(3-1) 이후 5경기 만이자 한 달 만에 거둔 승리다. 승점 3을 챙긴 부산은 승점 13(3승 4무 11패)으로 안산(승점 11)을 꼴찌로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며 “과거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부산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스승인 조민국 감독님과의 대결에서 이겨 뜻깊다. 저보다 선수들이 승리에 목말라 있었고, 그 점이 드러난 것 같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