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조선왕조 숨결을… 한옥관광클러스터 첫 삽
한반도 끝단에 위치한 경남 거제에서 조선 왕조 500년의 숨결을 느낀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경회루를 거닐다 왕의 침소에서 잠을 자고 저잣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연다.
경복궁 등 4대 궁 재현 숙박시설
AIC홀딩스 795억 투자해 조성
2025년 9월 준공 목표로 착공
AIC홀딩스는 최근 거제면 옥산리에서 지역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전통한옥호텔 왕의침전·한옥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 진입로 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거제시가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의 마중물로 기획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 4월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에 첫 삽을 떴다.
조성 예정지는 거제면 옥산리 산91-4번지 일원 8만 9256㎡다. 총사업비는 795억 원, 준공 목표는 2025년 9월이다. 시공은 삼부토건(주)이 맡는다.
특히 왕의침전은 경복궁, 경회루, 덕수궁, 창덕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궁을 재현한 숙박시설이다. 총 56실(1차 31실, 2차 25실) 규모다.
여기에 연회장과 전통시장인 저잣거리 그리고 야외공연장, 전망타워, 한옥펜션, 글램핑장 등을 더해 일대를 한옥 관광단지로 꾸민다.
이를 통해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통과 색, 맛, 향기 그리고 이야기를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진 기자 m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