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지선 ‘율하 하이패스 나들목’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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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율하신도시 현안인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율하 하이패스 나들목(IC)’ 건설 사업이 추진 5년여 만에 첫 삽을 떴다.

김해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사업비 139억 원을 공동 부담하는 조건으로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 공사를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하이패스IC는 2024년 말 완공 예정이다.

IC 설치 지점은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으로 롯데관광유통단지 내 워터파크에서 율하신도시로 이어지는 6차로 도로와 연결되는 곳이다. 다만 율하IC는 창원 방면의 진출입로만 신설되고 부산 방면 진출입로는 없다. 부산 방면의 경우 설치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져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하이패스 장착 차량과 4.5t 이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신설될 IC 진출로는 염수분사시설 설치로 겨울철 도로 결빙 현상을 막게 되며, 율하택지지구 쪽 출구 도로변 600m 구간에는 방음벽과 소음방지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앞서 율하IC 설치 사업은 율하2지구 택지 입주 시기에 맞춰 2017년부터 추진됐으나, 부지 확보와 사업비 마련이 제때 되지 않아 지금껏 지연돼 왔다.

율하 하이패스IC가 개설되면 남해고속도로 지선을 이용해 율하신도시와 롯데유통관광단지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분산되면서 장유권 일원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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