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EPL ‘올해의 팀’ 공격수에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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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슈퍼컴퓨터의 분석에 의해 EPL ‘올해의 팀’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유명 스포츠 베팅업체 벳빅터는 8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로 선정한 2021-2022 EPL 베스트11격인 ‘올해의 팀(팀 오브 더 이어)’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총점 72.99점을 받은 손흥민은 모하메마드 살라흐(86.44점·리버풀FC), 리야드 마레즈(71.82점·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격진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득점·도움 등 각종 통계 분석
벳빅터, 베스트 11명 선수 공개

벳빅터 슈퍼컴퓨터는 EPL 선수들의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각종 통계를 분석해 리그에서 평균치 활약을 한 선수를 50으로 두고 1~100까지 경기력 점수를 매겼다. 개별 점수와 포지션을 고려해 올해의 팀 선수를 선정했다.

벳빅터는 “골든부트 트로피를 공동으로 받은 손흥민은 이미 선정이 확실한 후보였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손흥민이 모든 득점(23골)을 페널티킥 없이 기록한 것과 전체 슈팅의 54.7%가 유효슈팅이었던 점도 높이 평가하며 “손흥민이 얼마나 침착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달 27일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 방송도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에 선정하며 4-3-3 전형의 오른쪽 공격수로 배치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팀 오브 더 시즌’을 뽑으면서 손흥민을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에 뒀다. 스카이스포츠는 2021-2022시즌 개인 누적 파워 랭킹에서도 손흥민(8만 1031점)을 가장 앞선 1위에 선정했다.

하지만 이달 초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올해의 선수’에는 손흥민이 후보에 들지 못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리그 공동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을 4위로 이끌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몇몇 수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얼마나 경기를 잘했는지 고려했을 때, 수상 후보 제외는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슈퍼컴퓨터가 뽑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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