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프로젝트 ‘부산녹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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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00억 원대의 대규모 인력양성 프로젝트인 ‘부산녹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부산지역본부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녹산 스마트그린산단의 첫 번째 사업으로 ‘부산녹산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착수보고회를 8일 부산산학융합원에서 부산시 관계자와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단공, 사업 착수보고회 개최
부산산학융합원, 2년간 주관
해양대 등 부산 4개 대학 참여

이 사업은 부산산학융합원이 주관하고,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신라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부산지역 내 4개 대학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2년간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8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양성 사업이다.

주관하는 부산산학융합원은 이 사업을 총괄·관리하면서 스마트그린산단과 대개조 연계산단의 주력 산업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4개 참여 대학은 각 대학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해 분야별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해 부산의 주력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참여 대학이 지리상으로 분산돼 있는 단점은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클라우드형 교육플랫폼,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극 활용해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2021년 지정된 스마트그린산단(부산·군산·울산)의 고급인력 양성사업 중 총사업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이다. 부산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총사업비는 각 90억 원 안팎이다.

부산산학융합원 컨소시엄의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내년 말까지 2년의 사업기간 동안 재직자 교육 600명, 재학생교육(디그리 과정) 300명과 취업연계 250명 등 모두 1150명을 주요 성과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약 30건의 교과 과정을 개발하고, 취업연계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단순 교육지원이 아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 고급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종료 후에도 이미 구축된 장비·소프트웨어(SW)를 지역 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이용료를 통해 사업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자립화 방안을 별도로 수립했다.

산단공 부산지역본부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김호중 단장은 “4개 공통사업 중 스마트물류 사업 등 나머지 3개 사업도 빠르게 착수보고회를 갖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부산 발전을 선도할 고급인력 양성에 녹산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 부산산학융합원 컨소시엄과 함께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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