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3~17일 국제기묘도쿼크물질학술대회
부산에서 저명한 대규모 물리학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3~17일 열리는 제20회 국제기묘도쿼크물질학술대회가 그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인권 부산대 교수는 “고에너지 핵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라며 “2017년 네덜란드 학회에서 한국 부산 개최가 확정돼 원래 지난해 열어야 했는데 코로나19 탓에 올해 열게 됐다”고 했다. 학술대회의 부산 개최는 세계적으로 성장한 국내와 부산 연구진의 학문적 위상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프라인 150명, 온라인 230명 등 총 380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5일간 14개 기조강연, 34개 초청강연, 24개의 병행세션, 71개의 발표 및 대중강연을 이어간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폴란드 중국 스위스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 각국 학자들이 참여한다. 유 교수는 “‘스트레인지 쿼크’를 우리말로 옮긴 ‘기묘도(奇妙度) 쿼크’는 우주의 기원과 생성, 그에 따른 여러 중요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했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