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쏟아지는 진해 철길서 추억 만들어요
11일 오후 ‘경화역 철길 야행’
경남 창원시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야외 무대에서 ‘별빛 쏟아지는 경화역 철길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철길 야간 행사 당시 진해 경화역 앞 전경. 창원시 제공“진해 경화역으로 놀러오세요.”
주말인 오는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이 풍성한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유혹한다.
경남 창원시는 11일 오후 6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야외 무대에서 ‘별빛 쏟아지는 경화역 철길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별빛 쏟아지는 철길에서 즐기는 포토존 이벤트 △김추리 문화해설사가 전하는 진해 근대역사 이야기 △아동 인형극 △인디밴드 ‘어쿠스틱 브라더스’, 가수 구태진의 통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진해 근대역사’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는 일제 강점기의 아픈 진해 역사를 되짚어보고, 가까이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지역 근대 문화유산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창원시는 전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생태녹색관광 육성(문화콘텐츠 접목, 노후 관광시설 재생)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경화역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열렸다. 진해 경화역공원 별빛 경관조명은 일몰 시각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매일 30분 간격으로 불을 밝힌다.
김화영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벚꽃 명소로만 알려졌던 경화역이 야간 걷기 명소로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고 경화역공원의 새로운 매력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