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세인트루이스전 3안타… 11-3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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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2타점을 올린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31)이 3안타를 몰아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11-3 대승을 거두며 33승 23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올랐다.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활약
탬파베이, AL 동부지구 공동 2위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터트린 건 지난달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최지만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76(123타수 34안타)로 올랐고, 시즌 27타점과 17득점을 쌓았다.

최지만은 그동안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이 철저히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방법)을 쓰는 바람에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은 상대 왼손 투수 패키 노턴이 선발 출전했음에도 선발로 기용됐고, 1회 첫 타석에서 호쾌한 2루타로 2루 주자 마누엘 마고를 홈으로 불러들렸다.

2회 2사 2루, 4회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T.J. 맥팔랜드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뽑아내 기회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비달 브루얀의 적시타 때 홈인해 득점을 추가했다.

최지만은 7회말 2사 1·2루에선 1타점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얀디 아로자레나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 3번째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가 11-3으로 크게 앞서가자 세인트루이스는 8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마운드에 올려 백기를 들었다. 몰리나는 2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8회를 마쳤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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