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신인상 부문 선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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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타야 12점 차로 제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최혜진. AFP연합뉴스

부산 출신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신인상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약 22억 원)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 이정은 등과 함께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신인상 포인트 36점을 획득해 총 647점으로, 지난주까지 1위였던 아타야 티띠꾼(태국·635점)을 제치고 신인상 부문 선두에 나섰다.

최혜진은 신인상 부문 1위가 된 데 대해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기분은 굉장히 좋다. 만족하기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쇼트 게임을 더 정교하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야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두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해 8위에 오르며 올 시즌 LPGA에 데뷔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트로피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작성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헨더슨은 린지 위버-라이트(미국)와 벌인 연장전에서 첫 홀인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3m 앞으로 보내 이글을 잡아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6만 2500 달러(약 3억 3000만 원)을 받은 헨더슨은 개인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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