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술의 ‘무한한 변주’ 영화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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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푸드필름페스타 1일 개막

‘2022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의 개막작은 ‘와인 패밀리’로 선정됐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올해 BFFF에서는 ‘술 마시는 인류, 호모 바쿠스’를 주제로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BFFF는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면서 영화 속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푸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음식영화 축제다.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3일간 영화의전당 일대서 열려
‘술 마시는 인류’ 주제 12편 상영
푸드 존·살롱·세미나 등 마련
요트 타고 야경 즐기는 시간도

올해 영화는 BFFF는 3개 섹션에서 술의 인문학부터 술 권하는 사회, 술 금지하는 사회까지 술의 무한한 변주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섹션인 ‘오! 술이여, 나의 뮤즈여’에서는 창작에 있어 술은 뮤즈인가, 독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상영작으로는 △싸나희 순정 △인간실격 △소설가의 영화가 선정됐다.

두 번째 섹션인 ‘술술 나오는 이야기, 한 잔의 술’에서는 술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낮술 △돌아온다 △소공녀 △가을 이야기가 상영된다. 세 번째 섹션인 ‘애주가 열전’에서는 술 마시는 인류(호모 바쿠스)의 이야기를 담은 △어나더 라운드 △피그 △거룩한 술꾼의 전설을 선보인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7월 1일 개막작 ‘와인 패밀리’에 이어 7월 2일에는 ‘카사블랑카’가 무료로 상영된다. ‘와인 패밀리’는 자동차 회사 CEO 마크가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할아버지가 남긴 포도밭을 되살리고 와인을 만들겠다고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인생 리셋’ 여정을 담고 있다. 영화 상영이 없는 낮 시간대에는 강변의 바람과 함께 즐거운 공연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푸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영화 상영 전 영화 속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화 가이드 ‘쿡! 톡!’, BFFF 프로그래머와 함께 영화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주주(酒主)클럽’, 미식 클래스 ‘푸드 테라스’가 준비됐다.

특히 올해 ‘푸드 테라스’에서는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요트를 타고 부산의 야경을 즐기면서 영화와 미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나이트 크루즈 푸드 테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의 술과 주안상’ ‘맥주’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 살롱’, 술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볼 수 있는 ‘푸드 세미나’,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 존’ 등이 마련된다.

또 올해부터는 행사 주제에 맞는 ‘테마 존’을 별도로 운영한다. ‘술 마시는 인류, 호모 바쿠스’라는 주제에 맞춰 전통주, 수제 맥주,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소식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51-710-6948.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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