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함안, 동북아 물류 중심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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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과 함안 중심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밑그림이 이르면 내년 6월에 나온다.

13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창원시와 함안군은 항만·물류의 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창원·함안 중심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두 지자체 공동 진행 연구용역
내년 6월께 밑그림 도출 전망
내륙항 수요·조성 방향 등 담아
국토부 ‘스마트 물류’ 반영 추진

앞서 두 지자체 관계자와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창원시정연구원은 지난 4월 창원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갖고 창원·함안 중심의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 연구 배경, 주요 과업 내용, 기대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용역은 부산항 진해신항,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철도망 구축 추진 등으로 항만·항공·철도를 모두 포함하는 트라이포트 완성이 기대되면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항만과 내륙 물류의 큰 축을 창원과 함안 중심으로 설정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다.

과업의 주요 내용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관련 현황 조사와 여건 분석, 내륙항 관련 수요 분석·추정, 내륙항 조성 방향과 기본 구상 등이다.

용역은 창원시와 함안군의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경남과 국가 발전을 견인할 방향성과 타당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본 구상을 수립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두 지자체는 이번 연구용역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 후 그 결과물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계획’에 적극 반영시킬 계획이다.

또 창원시와 함안군은 올 3월 체결한 업무협약 당시 확인한 창원산업선 신설, 대규모 내륙 항만 구축 등의 연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부산항 진해신항을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과 함안이 동북아 물류 시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번 연구용역 결과물이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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