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원자력산업 조기 정상화 등 속도감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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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2개월 내 조직 개편 구상

“민선 7기의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면서 잘못된 점은 냉정한 평가와 정밀 진단을 통해 개선과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6·1 지방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누르고 시장 자리를 꿰찬 홍남표(사진) 창원특례시장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창원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경제와 재정이 위기를 맞았고, 시민의 삶은 팍팍해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당선인은 창원경제 살리기, 수요자 중심의 시정, 현안의 조속한 해결, 창원 발전의 비전 제시 등을 민선 8기 시정의 중점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맞춰 그는 취임 후 1~2개월 내에 조직 개편도 완료할 계획이다.

홍 당선인은 “마산해양신도시, 창원복합문화타운 등 장기 표류하고 있는 대형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해 시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당선인은 “청년과 기업인 등 고객 특성별 수요자 입장에서 시정을 펼치겠다. ‘왜 기업이 창원에 와야 하는지’, ‘왜 창원에 관광을 와야 하는지’, ‘창원에 오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장 내년도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홍 당선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창원지역 공약과 연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위 단계에서 펼치고 있는 원전산업 기업 간담회, 방위산업 육성전략 간담회 등도 이들 산업 현장의 요구 사항을 국비 요청에 적극 반영하고 대처하기 위한 홍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당선인은 “원자력산업의 조기 정상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와 클러스터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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