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수소 전문가 양성”… 부산대에 ‘융합대학원’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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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에너지기술 고급인재 730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정부 신규 지원사업으로 부산대학교에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이 신설된다. 부산대 융합대학원에서는 5년간 관련 석·박사 인력 53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에너지기술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부산대 등 대학·테크노파크(TP) 등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인력양성 수행기관 선정
2026년까지 매년 10억 원 지원
석·박사 R&D 전문 인력 교육

올해 신규 과제는 지원분야별로 △융합대학원 6개(전기안전·자원순환·액체수소·수소안전·고준위방폐물 관리 등) △혁신연구센터 4개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개 △중견기업 특화 1개 등 총 14개 과제다. 정부는 이 과제에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행기관들은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과 협약을 체결한 후 기술융합 교육과정 신설,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로 선정된 부산대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신설) 과제에는 올해 7억 5000만 원이 배정되는 등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연 10억 원 이내에서 국비가 지원된다.

부산대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융합대학원’ 과제는 액체수소 공급망 구축과 수소경제 기반 확보를 위한 창의·융합형 전문 인재 육성이 목적으로, (주)메카솔루션, 비에이치아이(주), (주)한국글로벌솔루션 등 3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대 4개 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융합대학원을 신설해 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전반 기술 및 현장 실무 관련 교육 과정·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석·박사 R&D(연구개발) 전문인력 교육·훈련을 하게 된다.

부산대 융합대학원에서는 5년간 53명의 석·박사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와 에기평은 수행기관 대학에 현판을 수여해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서울대)’를 시작으로 6~7월에 걸쳐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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