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담은 몸짓의 향연, 부산무용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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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열정을 담은 춤 축제, 제31회 부산무용제가 온다.

부산시와 (사)대한무용협회 부산광역시지회(이하 부산무용협회)는 2022 부산무용제를 오는 18~19일 양일간 개최한다.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리는 부산무용제는 무용단체와 무용인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해 창작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국무용제에 출전할 부산시 대표 팀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18~1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공모 선발 4개 팀 창작무용 공연
수상 팀 전국무용제 대표 참여

올해 부산무용제에는 공모로 선발한 4개 팀이 나온다. 무용제 참가 팀은 부산의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단체 구분 없이 선발했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행사 첫날에는 부산발레연구회와 춤패바람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발레연구회는 김한나가 안무한 ‘Re-member’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고난의 의미를 담아냈다. 고난 속에서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다시 기억하게 될 때 그 고난은 유익하다고 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춤패바람의 ‘동해로 가는 길’은 강주미가 안무했다. 작품은 인트로와 ‘동쪽(東)’ ‘바다(海)’ ‘로(路)’ ‘가는(之)’ ‘길(道)’ 5개 장으로 구성된다. 생명의 바다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춤으로 전한다.

19일 공연에서는 아트프로젝트 춤:is와 현대무용단 자유의 무대가 펼쳐진다. 아트프로젝트 춤:is의 ‘무·가(舞·家)-푸리’는 집터의 안녕과 사는 이의 안과태평(탈 없이 태평하게 지냄)을 비는 ‘성주풀이’를 모티브로 한다. 춤꾼에게 있어 춤은 집이며, 그 집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소통, 극복, 화합하는 기운을 더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현대무용단 자유는 이언주가 안무한 작품 ‘They Live’를 공연한다. 부조리한 노동 현장, 숨 막히는 도시, 자연과 떨어진 생활.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노동으로 태워지는’ 현대인의 삶에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이미지를 새로 만들어낸다.

부산무용제 축하공연도 볼거리이다. 19일 무용가 최진영의 ‘호담무’와 국가무형문화재인 승무 이수자인 서지영 부산무용협회 고문의 ‘승무(이매방류)’ 공연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을 마친 뒤 제31회 부산무용제 폐막식이 열린다. 부산무용제에서 수상한 팀은 전국무용제에 부산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051-632-5116.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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