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 쓰는 휘발유·경유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 L당 각각 2068, 2074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이번 주에 L당 21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이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5.13원 오른 L당 2090.62원이었다. 같은 시각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5.63원 오른 L당 2087.61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부산지역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전날보다 2.70원 오른 L당 2068.35원, 5.13원 오른 L당 2074.32원을 나타냈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신기록 행진은 날마다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L당 전국 평균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062.55원)을 갈아치웠다. 경유 가격 역시 지난달 12일에 L당 전국 평균 1953.29원으로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했다.

특히 기름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어 당분간 기록 경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 전국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L당 각각 2015.37원, 2009.47원이었는데 보름간 각각 70원, 78원 넘게 상승했다. 특히 전국 경유 가격은 이달 8일 2030원대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매일 L당 10원 안팎으로 널뛰기를 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