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산 주택가격, 전월보다 0.0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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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제외 땐 사실상 제자리

5월 부산의 주택(모든 주택 유형 포함)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04% 올라 상승 폭이 줄었다. 이 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올 4월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보다 0.76%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주택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0.11% 오른 전월보다 상승 폭이 감소했다. 또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00%로 전월(0.08%)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0.27% 올라 다른 주택유형보다 많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5월의 부산 주택가격은 단독주택이 오른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로 인해 매수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실거래가격’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는 4월에 1922건이 거래됐는데 실거래 가격이 0.76% 올라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실거래가격이란 실제 현장에서 거래된 아파트 값을 지수화한 것이다. 울산은 0.45%, 경남은 0.35% 각각 올랐다. 그러나 5월에는 상승세가 대폭 축소되거나 마이너스로 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국토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도 내놨다. 5월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전국적으로 4월보다 좀 떨어졌다. 부산도 107.9에서 103.8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4.2에서 109.1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택시장의 최대변수는 금리인상으로 보고 있다. 금리인상이 빠른 속도로 이어지면 심리지수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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