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통해 기부까지… 양산사랑카드, 끝없는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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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지역화폐인 양산사랑카드가 ‘끊임없는 진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의 기본인 지역화폐에 시정 홍보, 공공 배달서비스, 설문조사, 나눔 기능이 추가된 데다 재래시장 장보기 기능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어서다.

15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올 4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나아이, 양산시복지재단과 양산사랑카드와 연계한 기부 서비스인 ‘나눔 양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나눔 양산은 양산사랑카드 앱을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 사례자를 선택해 사랑카드 잔액으로 원하는 금액(1000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실제로 시는 지난달 4일 나눔 양산의 첫 기부 모금을 시행했고, 모금에 들어간 지 19일 만에 목표액 200만 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첫 기부사례 모금에는 양산사랑카드 이용자 138명이 144회 참여해 평균 1만 4492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내달 1일까지 두 번째 기부사례에 대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앞서 3월엔 양산사랑카드 앱과 연계한 투표·설문조사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익명성과 신뢰성, 안정성을 확보했다. 시는 또 지난해 6월부터 양산사랑카드와 연계한 공공 배달 주문 서비스인 ‘배달양산’을 도입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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