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뉴스]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운영 外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개발 4종 서비스. 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제공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운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김경석 이사장)은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지난 13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기상청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해양사고 관련 서비스 4종 즉, △인포그래픽 △사고통계 △해양사고 GIS(지리정보체계) 분석 △해양사고 예보를 제공한다.
도로·철도·항공교통 분야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사고 데이터 기반 교통안전 현황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교통안전문화 형성 및 산학연관의 교통안전 관련 정책·기술개발 및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육상교통정보시스템과 유사하게 공단은 MTIS를 통해 수년간 축적한 해양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TIS는 그간 수치와 표로 제공되던 해양사고 현황을 보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 도표 및 그래프 형태로 전환해 제공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 볼 수 있고, 필요한 자료를 이미지와 데이터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는 등 실수요자에게 다양한 해양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안전 증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단은 2020년과 2021년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개발한 해양사고 위험도 예측 모델을 MTIS에 구축해 서비스한다. AI(인공지능) 기반의 ‘해양사고 예보’는 해역 그리드별 해양사고 위험도를 예측해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운항전에 안전항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MTIS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향후 선사·해양종사자·유관기관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사·운항정보를 포함한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보급함으로써 데이터기반의 실시간 해양교통안전 종합정보제공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석 이사장은 “MTIS에서 제공되는 해양교통안전정보가 해양분야 종사자와 연구기관에서 적극 활용되어 해양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면서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를 더욱 확대하여 해양수산 분야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민관공 합동으로 붉은불개미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IPA 제공
◆IPA, 특별방제기간 지정하고 붉은불개미 유입 예방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붉은불개미 유입차단을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을 ‘특별방제기간’으로 지정하고 예방 방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는 주로 고온 다습한 곳에서 서식하는 특징을 지녔으며, 유입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IPA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부두운영사와 함께 인천 내항·남항·북항·신항 등의 경계펜스, 수림대, 콘크리트 틈새, 컨테이너 야적장 등에 과립형태의 개미 박멸제(베이트)를 살포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특별방제기간 동안 중국발 컨테이너 화물이 많은 인천 신항을 비롯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4곳은 액체 형태의 살충제를 집중적으로 살포하고 개미 박멸제 125통을 지원하는 등 붉은불개미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붉은불개미가 인천항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본부, 운영사 등과 함께 합동 방역활동을 실시할 것”이라며 “항만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중국 12개 성·시에서 붉은불개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에서도 초기방역 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