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부일보훈대상 수상자] 장한유족상 윤효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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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 아버지 뜻이어 국가유공자 돌봐

장한유족상 수상자 윤효문(74) 씨는 3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윤 씨의 아버지는 6·25전쟁 당시 29세의 나이로 강원도 철원 원동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윤 씨는 독서실과 중고생 보습학원을 운영하면서 1993년부터 2004년까지 한부모가정 고교생 2명에게 분기마다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부산시장 표창을, 2012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 이후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부산광역시지부 금정구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그는 2005년부터 6·25참전용사기념비 현충시설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고, 2012년부터 5년간 지하철 역사 등에서 6·25전쟁 참상사진을 전시했다. 2009년부터 10년간 참전유엔군 전사자 유족 돕기 성금 모금을 추진하기도 했다.

윤 씨는 “국가유공자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해줄 수 있도록 각종 제도가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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