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부일보훈대상 수상자] 장한미망인상 박전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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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근무 남편 잃고 전몰군경미망인회 봉사

장한미망인상 수상자 박전식(59) 씨는 1999년 남편을 떠나보냈다. 남편 고 손기화 대위는 해군 보안사 근무 중 과로사로 순직했다. 이후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봉양하고 홀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러냈다.

박 씨는 2008년부터 4년간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부산 수영구지회장을 맡으며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보훈가족과 이웃을 두루 살폈다. 그는 매월 장애인 직업재활센터에 방문해 일손을 보탰고, 거동이 불편한 노령회원 가정을 방문해 빨래, 청소 등을 하며 적극적으로 봉사를 해왔다. 2020년 2월부터 2년간 코로나19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박 씨는 “저보다 적극적으로 봉사해오신 분이 많아 부끄럽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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