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인 “상대적 박탈감 들지 않게 균형 발전”
천성산 터널 등 ‘퍼스트 웅상 2’ 추진
“시민통합과 경제 살리기, 균형발전(퍼스트 웅상 2), 규모에 맞는 인프라 조성, 황산공원 활성화가 양산시정을 이끌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현 양산시장과의 네 번째 리턴매치에서 승리한 3선의 나동연(사진·66) 양산시장 당선인은 “지난 4년간 민주당 시정에서 정치적인 논리로 인해 시민 갈등과 분열이 심화했다”며 “이는 시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양산시정을 ‘통합’으로 이끌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통합위원회’를 구성해 여기서 수렴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너무 어렵다. 자영업자들은 숨도 못 쉴 정도”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제 살리기에 한계가 있겠지만, 취임과 동시에 공직자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대기업 유치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나아가 기업이 양산에 공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산단을 조성하고, 물류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 당선인은 특히 ‘퍼스트 웅상 2’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 “민선 5·6기 시장 재임 시절, 지역 균형발전과 웅상 주민들의 소외감 해소를 위해 ‘퍼스트 웅상’ 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양산신도시에 비해)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여전하다”고 진단한 그는 천성산 터널 등 ‘퍼스트 웅상’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해 시장직 인수위의 첫 시작을 웅상지역 민원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