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상의 “경제 활력 위한 정책 긴밀히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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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6·1 지방선거 이후 첫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부산상의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후 처음으로 지역 상공계와 만나 부산 경제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박형준 시장·지역 기업인 40여 명
16일 경제 정책간담회 열고 토론
2030엑스포 유치·산은 부산 이전
현안 해결 및 규제 개선 협력 다짐

이날 간담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상공계에선 지역 기업인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부산시 측은 민선 8기 핵심 공약과 추진 계획을 소개했고, 상공계에선 ‘부산경제 및 산업 활력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후 양측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시는 민선 8기 3대 공약으로 제시한 △시민행복 15분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금융·창업 도시의 목표를 내실있게 추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과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 추진 △KDB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동남권 차량용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부울경 광역교통망 건설 △동남권 수소항만 구축 및 해양수소 산업 육성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웰니스 의료관광 허브 조성 △낙동강 물문제 해결 등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지역 현안 또한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상의도 박형준 시장의 후보 시절 전달했던 정책과제집 내용을 기반으로 △연결 △혁신 △전환 △매력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4개의 핵심 키워드를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37개의 세부과제에 대해 부산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건의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부산 이전, 블록체인특구 활성화 등 지역 주요 현안뿐만 아니라 현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기업 및 산업 관련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이날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지방선거 이후 바쁘신 와중에도 지역 상공계와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직접 찾아와주신 박형준 시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의 대내외 경제 위기 극복은 물론, 미래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시와 부산상의가 긴밀히 논의하고 소통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산의 주요 현안들이 대거 반영된 것은 부산시와 상공계 모두가 원팀이 되어 노력한 성과로 상공계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민선8기 동안 부산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공계 모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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