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말 타고 서핑 즐기는 송해 영상 재공개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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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해의 얼굴을 합성한 야놀자 광고영상 이미지. 야놀자 유튜브 캡처 고 송해의 얼굴을 합성한 야놀자 광고영상 이미지. 야놀자 유튜브 캡처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한시적으로 공개 중인 고(故) 송해 광고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해 고인을 향한 대중들의 추모 열기가 여전히 뜨거움을 보여주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에 '영원한 국민MC 송해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59초 분량 광고 영상을 재공개했고 17일 오전 현재 3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생전 고령이던 송해가 장시간 광고 촬영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이 영상에서 고인은 건강한 모습으로 말을 타거나 서핑을 즐긴다.

야놀자는 이달 초 송해가 모델로 출연하는 광고 캠페인 '야놀자해'를 온라인에 공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가 별세하면서 추모의 의미로 방영을 중단했었다.

그러다 지난 15일 야놀자 측은 "선생님께서는 마지막까지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셨다"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선생님 뜻에 따라 기술을 활용해 선생님의 활기찬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생을 5000만의 놀이꾼으로 살아오신 송해 선생님, 이제는 하늘에서 더 신나게 노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놀자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에 송해 추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도 딥러닝으로 제작된 AI 기반 송해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AI 송해는 "국민 여러분과 웃으며 놀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야놀자 유튜브 화면 캡처 야놀자 유튜브 화면 캡처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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