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센터 “잠재력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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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민간 파트너사와 손잡고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부산이 블록체인 특구인 만큼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 발굴부터 혁신까지 스타트업 성장 전 주기에 걸쳐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올해도 시작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센터)는 블록체인 전문 민간협력 파트너사 ‘THE BLOCK’과 함께 ‘B.Startup 블록체인 그라운드챌린지’(포스터)에 참여할 블록체인 기업 5개 사를 다음 달 3일 자정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거나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인 전국의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발굴부터 혁신까지 전 주기 지원
다음 달 3일까지 5개사 모집
2년간 10팀 42억 투자 유치 성과

‘THE BLOCK’은 그라운드X, 한국IBM, SBXG 등 6개 기업으로 구성된 단체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심층적인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THE BLOCK’과 매칭해 맞춤형 1대 1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200만 원의 기술 고도화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해당 기업은 블록체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 교육 ‘Garage 교육’, 2022 부산 스타트업 위크(BSW) 바운스(Bounce)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발간한 ‘2021년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재 블록체인 공급 기업은 339개 사였다. 2010년 328개 사 대비 11개 사가 더 늘어났다. 특히, 2017년 이후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은 총 287개 사로 전체 블록체인 기업 중 84.7%를 차지해 대부분이 초기창업기업으로 분류됐다.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검증, 액셀러레이팅이 필요한 기업인 셈이다.

앞서 부산센터는 ‘B.Startup 블록체인 그라운드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10팀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들 기업은 총 약 14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4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부산센터 김다은 프로젝트 매니저는 “블록체인 산업 내 다양한 스타트업을 그라운드챌린지를 통해 지속적해서 육성하려고 한다”며 “그라운드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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