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타점 1위 최지만, 9일 만에 시즌 6호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최지만은 자신의 시즌 타율을 0.293까지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 속에 7-6으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36승 2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렸다.
3할대 ‘눈앞’ 타율 0.293
김하성, 4타수 1안타 기록
최지만은 1회 1루수 땅볼, 3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팀이 4-2로 앞선 5회 무사 2루 기회에 다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카일 브래디시의 낮은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쳐냈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9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이 홈런으로 최지만은 시즌 타점을 34점으로 늘리며 팀 내 1위를 질주했다.
최지만은 7회 삼진을 당하며 타석에서 물러났지만, 6-6 동점이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팀의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탬파베이는 란디 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간 뒤 1사 만루 상황에서 아롤드 라미레스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어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은 9회 결정적인 안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패배를 맛봤다.
김하성은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콜로라도에 4-5로 졌다. 41승 26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LA 다저스(40승 24패)에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