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당선인에게 듣는다] 김부영 창녕군수 “균형발전 위해 낙후된 북부권에 리조트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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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엔 치유산업 집적

“통합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창녕을 열어가겠습니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남부권과 북부권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입니다.”

현 군수와 치열한 맞대결 끝에 승리한 김부영(사진·56) 창녕군수 당선인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으로 소외 받는 지역이 없는 창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부권은 부곡 재구조화 사업과 연계한 치유산업실증·육성센터를 설치해 다양한 분야와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하고, 낙후된 북부권은 대합산단과 대합미니복합타운의 완성, 그리고 리조트단지와 휴양시설 등을 설치해 힐링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발전 구상을 설명했다.

그는 “공무원과 군민들에게 ‘함께 뛰어보자’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이인삼각 경기처럼 서로 마음을 맞춰 나아가고 싶다. 많은 공무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제도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에 대해서도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창녕군은 경남 18개 시·군 중 인구소멸위험지역 12곳에 포함돼 있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창녕군의 지리적 이점과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인구 유입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녕을 치유산업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앞으로 치유산업 실증·육성센터를 설치하고, 이 센터에서 자연치유사, 치유농업사, 동물교감치유사, 생태관광디렉터 등 전문인력을 배출해 연관 산업들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치열했던 선거를 의식한 듯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제가 섬겨야 할 군민이고 위대한 창녕을 함께 만들어 갈 동반자”라며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공정하게 소통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통해 새로운 창녕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백남경 기자 n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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