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경로잔치 참석 50여 명 설사·복통 ‘식중독 증상’ 호소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수천 명이 참석한 부산 기장군 경로잔치에서 음식을 먹은 일부 노인들이 복통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기장 어르신한마당 축제에 참석한 주민 중 일부가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6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점심 식사는 새마을회 부녀회가 읍면별로 전날 음식을 조리한 뒤 각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이 중 정관읍 지역 참석자들이 먹은 소고기 장조림이 냉장 보관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장군은 현재 정관읍 지역 참석자 50여 명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관읍 참석자에게 식중독 증세가 발현되면 보건소와 병원을 방문하라고 공지했다. 이날 식사를 한 정관읍 참석자는 총 1400여 명으로 추정돼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보건당국은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kksh@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