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1일 재발사’ 채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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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되기 위해 발사대에서 내려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발사 일정이 미뤄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가 21일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17일 기자단을 상대로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발사일 이내인 21일 2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화제 레벨 센서 오류 바로잡아
강수 확률 60~70%… 기상 변수

이에 따라 누리호는 20일 발사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은 “레벨 센서는 기계부와 전기부로 구성되는데, 지금 문제가 된 부분은 전기부로 확인됐다”며 “오늘(지난 17일) 오전부터 전기부품 탈거를 시도했고, 크게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항우연 측은 누리호 발사일을 21일로 정하는 데 기상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상청 홈페이지 중기예보(지난 17일 오후 6시 발표 기준)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는 21일 오전 4시께부터 2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확률은 60∼70%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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